일평균 승용차 1만4천대 감소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1년을 맞아 제도의 시행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부고속도로 승용차 이용이 줄고 통행속도가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행양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승용차 중심'의 도로 이용패턴을 '버스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본격시행 이후, 일반차로 지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차로 확장 및 가변차로제(LCS) 운영 등의 보완대책을 추진했다.
이 제도 시행이후, '승용차' 이용자들이 '버스'로 전환함에 따라 일평균 교통량 14,000대가 감소했으며 교통량 감소 등으로 일반차로는 시행전 대비 9.8km/h 증가했고 전용차로는 26km/h 증가해 평균 통행속도 약 18km/h 증가했다.
일평균 일반차로의 수송인원은 감소(4만7천명)했으나, 전용차로 수송인원이 대폭 증가(7만3천명)해, 총 수송인원은 2만 6천명 증가했다.
또 전용차로의 수송분담률은 시행전 52%에서 시행 후 62%로 10%p 증가해 대중교통(버스)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속도로 소통 개선을 통해 인근 접속도로의 지정체는 최대 206m, 진입로는 최대 172m 감소했다.
이와함께 교통량 감소, 통행속도 증가 등의 효과로 연간 총 59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였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간 통행비용 315억원, 차량운행비용 237억원, 환경비용 38억원이 절감되었고 CO2배출량도 연간 217톤 저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용차로제 시행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이 보다 활성화되어 통행속도 향상 및 수송인원 증가, 지정체 길이 단축 등 전반적인 고속도로 소통이 개선되었으며, 이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만족, 교통 및 사회, 경제, 환경적 편익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sjpar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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