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긴 서해대교가 오는 10일 개통됨에 따라 충남의 관광산업 개발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해대교는 충남 당진과 경기도 평택을 잇는 6차선의 총 연장 7굛31㎞의 다리로 한국도로공사가 6천7백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7년여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해대교가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거리가 1시간대로 단축됨에 따라 명물로 등장한 서해대교를 비롯해 해가 뜨고 지는 왜목마을, 함상공원 등 당진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평택~당진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돼 그동안 상습 정체현상을 빚은 아산 및 삽교호방조제 구간의 교통체증이 대폭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서해대교와 동시에 안중~당진간 18굛8㎞ 구간이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권 개통구간이 기존 인천~안중간에서 인천~당진구간으로 늘어나며 교통축이 서울~목포축으로 다원화 돼 국토의 균형발전 촉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6만9천평의 행남도가 오는 2004년까지 17만4천평으로 넓혀져 각종 편의굛레저시설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으로 개발돼 충남이 관광명소로 부각되는 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한권수kshan@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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