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은 올해 대전시가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열린 2010년도 시무식에서 '혼자서 할 수 없고 협력해야 일이 이뤄진다'는 뜻의 '고장난명'의 자세를 강조하며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도시로 도약하는 '화룡점정'의 해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올해 5대 비전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따뜻한 경제도시 조성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창의적인 교육·문화도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장수 도시 ▶도시의 품격과 브랜드가치가 높은 대한민국 1등 도시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친서민 정책의 핵심"이라며 일자리 4만5천개 창출, 기업 200개 및 해외투자 2억 달러 유치, 국가 녹색기술 산업단지 조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중촌 시민공원, 진잠 도시 숲, 한밭수목원 식물원 등의 차질없는 마무리와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에 이어 보문산·식장산·구봉산 등 생태숲길 조성 확대, 대청호 둘레길 조성, 첨단 타슈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국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철도 2·3호선의 합리적 노선 마련, 기후변화 대응 종합기본계획 수립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등도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이다.

올해 완공되는 대전CT(문화기술)센터와 HD드라마타운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중심 도시로 부상하는 방안도 역점 추진된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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