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올해 위기극복 매진할 때"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취임 첫날과 마찬가지로 임기 마지막날까지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의 기초를 바로잡고 나가겠다"고 밝힌 뒤 "대단한 일을 성취하기보다는 사회 각 분야의 기초를 닦아놓고 선진화해 놓으면 다음 정권이 와서 일할 때 그래도 좀 일하기 쉽지 않겠나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집권 3년차면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없고, 레임덕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 하려고 마음 먹고 왔고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0년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시기"라며 "위기를 다 극복했다고 할 수 없으며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2010년에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위기극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임정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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