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제설작업·금왕청년회의소 '사랑의 쌀'

지난 4일 음성 소이지역에 내린 22cm의 기록적인 폭설 제거작업을 위해 소이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중공업에서 페이로더 1대를 동원, 면 소재지와 취약도로의 제설작업을 4∼5일 양일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폭설이 내리자 면사무소 인력이나 장비로는 제설 작업이 턱없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폭설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하여 자진해 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페이로더 1대와 인력 1명을 동원해 대장리 소재지 일대와 주요 도로의 제설 작업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관내 불우 이웃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한 것에 이어 면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소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소이면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지역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참여하고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 외에도 각 마을에서는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와 장비를 동원해 마을 진입로와 마을간 연결도로의 제설작업을 실시해 고립되는 마을이 발생하거나 큰 재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성 금왕청년회의소도 6일 신년인사회 행사를 개최하며 사랑의 쌀 50포대를 금왕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지난 12월 회장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로 접수해 모은 물품으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금왕읍 번영에 힘쓰겠다는 신임회장의 따뜻한 의지가 담겨있어 혹한기 이웃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민호 회장은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신년인사회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사랑의 쌀을 기증해 준 모든 이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청년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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