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김태완·이도형 억대연봉 합류

한화이글스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5년차 최고 연봉을 계약했다.

한화는 7일 2010년도 재계약 대상자 51명중 개인일정상 협상을 연기한 최영필을 제외한 50명과 연봉계약을 완료하고, 류현진은 지난해 2억4천만원 보다 3천만원 오른 2억7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은 오승환이 기록한 역대 프로야구 5년차 최고 연봉액인 2억6천만원을 넘어서 최고연봉 기록경신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006년 트리플크라운(다승, 삼진, 평균자책점 1위)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프로에서 뛰는 4년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 한화가 최하위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57의 좋은 성적을 올렸고, 탈삼진 188개를 잡아내 삼진왕을 차지했다.

류현진은 "신인선수의 자세로 10승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며 "특히 이번 시즌에는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도록 매경기,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영명은 1억500만원, 김태완과 이도형도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안영명은 "선발투수로서 나의 역할이 중요한 때이고 억대 연봉 선수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중간계투로 90.1이닝을 소화하며 활약한 양훈은 66.7% 오른 7천500만원에 연봉계약을 하며 김태완과 함께 2010시즌 팀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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