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대기업 투자 4조3700억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세종시에 총 10조3674억 원의 투자가 확정됐다. 확정된 고용인원은 총 3만6244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정운찬 국무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종시 발전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10조3674억 원 투자 확정

세종시 수정안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치가 확정된 자족기능의 총 투자액은 10조3674억 원이다. 기간 별로는 ▲2011년~2012년 3조9441억 원 ▲2013년~2015년 5조797억 원 ▲2016년~2020년 1조3436억 원 등이다.

각 분야별로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세종국제과학원설립)에서 ▲기초과학연구원 6495억 원 ▲중이온 가속기 4600억 원 ▲국제과학대학원 2465억 원 ▲R&D투자 2조1927억 원 등 총 3조5487억 원이 투입된다.

기업중에서는 ▲삼성 2조500억 원 ▲한화 1조3270억 원 ▲웅진 9000억 원 ▲롯데 1000억 원 등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오스트리아 태양광 모듈생산업체인 SSF사도 13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타지역 기업 및 유치협의중인 기업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돼 향후 기업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고려대학교와 카이스트의 분교를 확보함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6012억 원, 카이스트는 7700억 원을 세종시에 투자한다.

이밖에 ▲16개 연구기관 2454억 원 ▲정부전산 백업센터 1972억 원 ▲공공행정 4899억 원 등의 투자규모도 확정됐다.

◇확정고용 3만6244명

정부는 사업완료 기한인 2020년 이전에 자족기능에 의한 고용이 8만7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원안의 예상고용 인원인 2만890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각 부문별로는 ▲공공업무기능 3000명 ▲과학·연구 6100명(원안 2300명) ▲대학 5000명(원안 3000명) ▲첨단·녹색산업 4만8900명(원안 1만200명) ▲글로벌투자유치 1만9300명 ▲국제교류 5500명 등이다.

중앙행정기능의 고용인원 1만400명은 수정안에서 행정부처 이전이 백지화됨에 따라 제외됐으며 글로벌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기능에 의한 고용은 세종시 성격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변경되면서 새로 포함된 것이다.

또 고려대와 카이스트 분교 유치에 따라 7100명의 대학 및 대학원생은 고용인구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 현재 확정고용인원은 ▲공공업무기능 3000명 ▲과학·연구 6100명 ▲대학 3650명 ▲첨단·녹색산업 2만2994명 ▲글로벌투자유치 500명 등 총 3만624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와 관련 "원안의 확정고용은 대부분 이전되는 인원인데 반해 수정안의 확정고용은 양질의 과학기술인력 위주의 신규 고용창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유치 면적도 기존 258만㎡에서 901만㎡로 늘어나게 됐다.

각 부문별로는 ▲시청, 소방서 등 공공행정 45만㎡ ▲16개 국책연구기관 10만㎡ ▲과학비즈니스벨트 330만㎡ ▲고려대 100만㎡ ▲카이스트 100만㎡ ▲삼성 165만㎡ ▲한화 60만㎡ ▲웅진 66만㎡ ▲롯데 6만6000㎡ ▲SSF 16만5000㎡ ▲정부전산백업센터 1만7000㎡ 등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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