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신권발행 등 영향

지난해 5만원권 신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충북도내 화폐 발행이 크게 증가하고 환수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9년중 충북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발행액은 9천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1천365억원) 증가했다. 반면 환수액은 2천519억원으로 전년(2천559억원)보다 1.6%(40억원)가 감소했다. 화폐순발행액은 6천877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405억원(25.7%) 증가했으며, 화폐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6.8%로 전년(31.9%)보다 5.1%p 떨어졌다.

이처럼 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2009년 6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5만원권 발행(2천218억원)에 따라 화폐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권종별 발행액이 5만원권이 23.7%(2천217억원)를 차지했고, 1만원권은 2008년 7천692억원에서 2009년 6천825억원으로 발행비중이 96%에서 72.9%로 떨어졌다. 환수는 1만원권이 91.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행 장수는 5만원권 444만장으로 4.7%를 차지했고, 1만원권이 2008년 7천692만장에서 2009년 6천825장으로 크게 줄어 72.1%를, 1천원권이 1천927만장으로 20.4%를 각 차지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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