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방서동에서 남일면 고은 삼거리간의 남일 가산-신송간 제 103호선 농어촌도로의 확포장 공사가 조만간 착수될 것으로 알려져 이 구간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도로는 주말이나 공휴일등이면 방서에서 고은 삼거리 구간이 청주로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심한 정체를 빚어 많은 차량이 신송도로로 우회, 미평을 통해 청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남일면 가산에서 신송을 연결하는 도로는 오가는 차량이 간신히 비켜갈수 있을 정도로 도로폭이 비좁은데다 차량 대피소도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인명 또는 접촉사고등이 상존하는 곳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오는 2002년 말까지 2개년 계획으로 지방양여금과 군비등 모두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차선으로 총연장 3km를 확포장하기로 했다는 것.
 군은 내년도 공사에 소요되는 사업비 10억원은 현재 도로분야 지방양여금이 확보된 상태여서 추진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올 연말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등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실시설계가 확정돼 공사가 본격 추진되면 편입용지 보상과정에서 토지소유주들이 승락을 거부하는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도로확장의 필요성, 반사이익등에 대해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에앞서 지난 10월 개최된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심의과정에서 10명의 위원들중 1명이 불참한 가운데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하고 만장일치로 추진에 적정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사업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도로가 개통되면 방서와 고은 삼거리 구간에서 빚어지는 교통정체 현상은 완전히 해결될수 있을 전망이나 한편으로는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우회할 도로가 없어져 한동안 더욱 정체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이에따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문섭 / 청원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