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4828㎡(건축 연면적 551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공연장(500석), 전지실(2실), 미술관(2실), 사무실, 야외음악당 등을 갖춘 '충북아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경제성과 정책적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증한 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립 장소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도는 충북아트센터가 건립되면 충북문화예술 창작·공연 활동의 획기적인 대전환은 물론, 충북 예술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저변을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 미술관, 전시관, 공연장이 함께 해결되고, 도민들에게 격조 높은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상 5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확보 또는 재정부담 분산을 위한 연차사업 추진 등의 과제를 넘어야 할 전망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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