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각각 방문키 위해 김윤옥 여사와 함께 24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27일까지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방문하고, 이어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를 각각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나흘간 인도에 머물면서 올해 1월1일 양국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를 계기로 원자력발전, 자동차, 제철 분야 등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IT, 원자력발전, 항공, 우주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정치, 외교, 안보, 문화 등 전방위 협력을 위한 양국 관계 격상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5일 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32개항으로 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정부는 IT, 과학기술 협력 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28~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올해 G20정상회의 의장이자 11월 주최국 정상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경제위기 극복과 출구전략,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국제공조를 선언하면서 녹색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성숙한 세계국가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먼저 포럼측으로부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특별연설을 요청받아 28일 '서울 G20정상회의의 우선 과제와 도전'을 주제로 연설한다. 임정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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