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통합교통카드「한꿈이 카드」가 도입돼 2001년 3월부터 대전지역에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접촉식과 비접촉식을 겸용할 수 있으며 전자기호 형태로 화폐적 가치를 저장했다가 교통수단 및 시설이용과 물품(서비스) 구매시 사용이 가능하다.

교통요금 지불시는 선불카드 기능을, 물품구매시는 전자화폐 기능을 하며 이용자의 희망과 신용에 따라 신용카드 기능도 포함하는 한편 현금인출이 가능한 직불카드로도 활용된다.
「한꿈이 카드」는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1일 시내버스 이용자 50만명의 30% 수준인 15만매를 발행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카드 공급가는 매당 1만원이지만 보충금액은 5천~20만원까지 가능하다.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시민들은 시내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에 따른 잔돈과 승차권 구입등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고 환승 할인요금 등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운수업계는 수익금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경영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시는 내년에 우선 시내버스부터 교통카드 활용을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택시 및 주차장, 지하철 등도 포함시키는 한편 더 나아가 충청권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카드는 현재 서울굛부산굛인천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전자화폐 기능까지도 포함시키는 것은 지난 9월 시행된 부산디지털카드에 이어 대전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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