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자구노력 선행

충청권 전문가 집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이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자구노력을 최선의 방안으로 꼽았다. 또 지역문화예술계의 최대 현안은 지자체의 비전 및 발전전략 제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지자체의 확실한 비전제시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자구노력이 합쳐져야 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부매일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충청권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자구노력(46.2%)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예산지원 확대(35.5%)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식정보공유(18.3%)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대 별로 보면 예산지원 확대에 대해서 30대가 60.0%의 응답을 해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는 예산지원 확대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30%의 의견을 보였고 문화예술인들의 자구노력에 대해서는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가 50%가 넘게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예술인들의 자구노력에 대해서 시민단체가 69.2%로 높게 나타났고 문화예술인들은 50%가 예산지원의 확대를 꼽았다.

예산규모에 대해서는 보통이다(47.3%), 만족하지 못한다(36.6%), 만족한다(8.6%), 잘 모르겠다(7.5%)순으로 대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50%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40대와 50대 51%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문화예술인의 50%가 보통이라고 답해 만족과 보통이 반반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문화계의 최대 현안은 지자체의 비전 및 발전전략(73.1%), 문화예술회관 건립(14%), 잘 모르겠다(8.6%), 국내외 친선교류(4.3%)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20대는 100%가, 30대에서 60대까지 70%가 넘게 지자체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직업별로는 시민단체가 예술인들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에 69.2%를, 문화예술인들은 50%가 예산지원 확대로 응답해 밖에서 보는 예술인들과 실질적으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 사이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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