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조사 … 가계수입·지출 증가

새해를 맞아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해 향후 가계의 수입과 지출 전망을 좋게 보는 시각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오세만)이 지난 13~20일 청주, 충주, 제천 등 충북도내 3개 도시 25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17로 전월(116)보다 1p 상승했다.

현재 생활형편이 어려워졌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반면(97→94) 향후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는 증가(108→110)했다.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도 많아졌으며(100→103),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소비자도 증가했다(109→112). 특히 교육비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가 늘었고(109→113), 의류비와 외식비 등의 지출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늘었다.

현재 국내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이 각각 108→104, 122→119로 약화됐다. 물가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는 조금 줄었으나(140→139)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는 다소 늘었다(125 → 130).

가계의 저축 및 부채에 대해서는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는 소비자가 다소 증가했고(101→104), 앞으로 가계 저축과 부채가 늘 것이라는 인식도 소폭 늘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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