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집총간DB 구축 성과보고회

"한국문집 1천년의 기록, 한번의 클릭으로 만나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박석무)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문집총간 정편 DB 구축 완료기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국가지식정보자원으로 지정돼 지난 2000년부터 총 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된 한국문집총간 DB 구축사업은 지난해 정편 63책과 속편 17책이 DB화 됨으로써 정편 350책의 디지털화가 완료됐다.

이날 박석무 원장의 인사말과 조순 전 부총리, 김정배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개회식 이후에는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집(文集)의 자료적 가치'라는 주제강연과 진영미 중국 북경대 연구교수의 '글로벌시대 한국한문고전의 중문본 출판과 한문원문 DB구축 활용'이라는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문집총간 DB구축사업은 2013년까지 38억(총 사업비 117억4천만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 속편 150책의 DB구축을 마무리함으로써 14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한국문집총간 DB는 신라말부터 구한말까지 시대순으로 간행된 자료 특성을 감안할 때 자료활용의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문텍스트의 검색뿐만 아니라 해당 원문의 이미지와 번역문까지 연계돼 있어 자료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아 국내외에서 연구논문, 도서출판, 문화콘텐츠 개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자료는 1월 말에 한국고전종합DB(http://db.itkc.or.kr)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국문집총간은 지난 1986년 정부의 '고전국역사업활성화방안'에 따라 우리나라 역대 인물 1천270여명의 문집을 수집해 영인·표점·목차·색인·해제 등의 전문적인 가공작업을 거쳐 출간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전적(古典籍) 정리사업 간행물로 지난 2005년 665종 350책이 간행된 데 이어 현재 속편 150책 중 90책이 간행됐고 2012년 완간 예정이다. / 이지효

jhlee@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