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 세일기간동안 저렴하게 판매하는 「공동기획상품」에 고객들이 몰려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공동기획상품은 품질은 정상품에 비해 손색이 없으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신상품으로 바겐세일 등 특정한 행사기간 동안 해당 백화점에서만 판매된다.
창립 21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대전점에서 신사굛숙녀 의류 등 1백여개 브랜드가 공동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들 브랜드의 행사기간 매출이 타 브랜드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기획상품은 유명브랜드의 신상품 보다 30%, 비슷한 종류의 정상품 보다 50~6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바겐세일 못지 않은 매출효과를 누릴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사복의 경우 20만원대 순모정장, 하프코트, 재킷은 저렴한 가격과 취업시즌이 맛물려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숙녀복 공동기획상품도 월등한 매출우위를 보이며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재호 영업총괄팀장은 『공동기획상품은 협력업체가 유통수수료 인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백화점이 품질을 보장해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어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