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3월부터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하지만 피부 보호는 미리미리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기 전에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을 필요가 있다. 충분한 보습제품을 바르고 신체가 요구하는 비타민 역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미가 발생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여러 가지 색소질환과 혼합돼 치료가 어려워진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기미 치료는 발생 형태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저출력 레이저를 통해 치료해주면서 비타민C 보조요법과 트레덱사민산 약물복용 요법을 병행한다. 트레덱사민산의 치료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치료 효과는 유효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환자 치료 시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 보조요법은 미백 작용과 함께 세포질 하부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세포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면서 멜라닌 세포의 증식 억제에도 작용을 한다. 단, 비타민C 보조요법은 단일 치료로는 큰 효과가 없으며 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용 레이저는 레이저 토닝과 옐로레이저를 선택할 수 있다. Q스위치 ND야그 레이저를 이용, 기미를 치료하는 것이 레이저토닝이다. 자극 없이 가볍게 장기적으로 치료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옐로레이저는 혈관반응에 의해 발생한 기미 치료에 효과적이다. 혈관치료와 병행해 치료할 수 있으며 세포가 재생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기미는 박피술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전문의 처방에 따른 약물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홍 원장은 “기미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무 약이나 바르게 되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기미가 발생하면 꼭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처방을 받는 것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인이 기미와 혼돈하기 쉬운 색소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꼭 진료를 먼저 받아서 정확한 병변을 치료하는 것이 기미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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