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우리백화점, 대형 초콜릿 조형물 전시 '인기'

천안 야우리백화점(대표이사 김충태)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초콜릿으로 만든 대형 조형물을 백화점 정문에 전시한다.

지난해 '초콜릿 자동차와 미스 밸런타인'에 이어 매년 고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야우리백화점은 올해 만들어진 대형 초콜릿 조형물에게 '큐피드 걸'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인 큐피드를 주제로 삼은 이번 조형물은 초콜릿 100kg에 지하우스 제과장 외 7인의 제빵사가 3일간 제작한 초콜릿 마네킹, 활과 화살으로 높이 3m, 넓이 3m의 대형 조형물이다.

별도로 야우리백화점은 스토리마케팅의 일환으로 '큐피드 걸'의 이야기를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해 쉽게 다가가고 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이 '큐피드 걸'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로비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나영(여·19)양은 "백화점을 들어서자마자 눈과 코가 함께 즐거웠다"며 "요즘 3D, 3D하는데 정말 오감으로 즐거운 밸런타인데이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우리백화점은 '큐피드 걸'을 기념해 15일 '큐피드 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백화점 홈페이지(www.yawoori.com)의 이벤트 게시판에 올려준 고객 중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야우리시네마 영화 관람권을 2매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우리백화점 관계자는 "활과 화살 틀을 조립하고 그 위에 초콜릿을 입히는 작업이 매우 까다로웠다"며 "그러나 많은 고객들이 '큐피드 걸'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문용 / 천안

smy00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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