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의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8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데이비스 분교(UC 데이비스) 연구진이 시중에 판매되는 100가지 종류의 맥주를 분석한 결과, ‘소화 실리콘(dietary silicon)’이 다량 발견됐으며 이는 뼈를 강화시켜주는 주요 요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연구에서 맥주에 실리콘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은 있지만, 맥주의 종류와 제조과정에 따른 실리콘의 함유량의 차이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100가지 종류의 맥주를 선정해 실리콘 함유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맥주의 종류에 따라 실리콘 함유량은 6.4㎎/ℓ~56.5㎎/ℓ로 차이가 있었다. 평균 실리콘 함유량은 30㎎/ℓ로 측정됐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미국에서 한 사람이 평균 20~50㎎의 실리콘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하루에 권장하는 실리콘 섭취량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 일부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건강에 해롭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C 데이비스의 찰스 밤포스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맥주를 선택해 적당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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