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센터 3차 이사회서 방만운영 지적

충북도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한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지원센터의 건물준공이 연말로 다가온 가운데 사무처의 정원이「 위인설관」식으로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는 13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3차이사회를 열고 입주기관 배치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는 한편 임원선임및 지원센터 규정(안)을 심의했다.
국도비 1백30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연건평 3천28평(지하 2층,지상 6층)의 규모로 건립되는 중기지원센터는 내달쯤 완공될 예정이며 10개 기관에서 1천6백9평을 입주신청해 71.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사무처 직원을 채용키로 하고 11명의 정원중 1차로 본부장 1명,부장 1명,대리 1명,직원 2명,서무원 2명등 7명을 이달중 공개채용키로 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상당수 이사들이 사무처 정원이 필요이상으로 많다는 지적을 제기하는등 충북도의 과다인력 책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기본적으로 중기지원센터의 건물관리와 창업기업인들을 위한 종합상담실 운영등 제한된 업무에 처음부터 많은 인력을 책정하는 것은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만드는「위인설관식 」정원계획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사진들의 불만이 거세자 도는 사무처의 정원문제를 실무위원회에 위임해 심도있게 검토한후 오는 15일까지 사무처조직을 축소조정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사무처 정원은 당초 광주,제주,대전,강원등 중기지원센터를 개설한 타시굛도의 인력규모에 맞춰 책정한 것』이라며 『하지만 처음부터 인원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축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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