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誠(성), 信(신), 禮(예)를 바탕으로 愛國(애국)하는 사람이 되자.」
힘차고 활달한 제천인들의 기상을 상징하는 용두산을 배경으로 아래로는 천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한 의림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상의 자연환경속에 자리잡고 있는 제천 세명고등학교(57·교장 김학영).
새천년을 새롭게 이끌어 갈 선두주자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청운의 큰뜻을 품고 늘 발전하고 앞서가는 학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온 세명고등학교...
지난 8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학교이지만 성실한 노력을 바탕으로 명실공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으로의 변모를 위해 교사 및 학생들이 불철주야 학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자랑거리라면 먼저 학생들이 항상 자연환경과 접할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남녀공학인 세명고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배움터에서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운데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섭리를 스스로 체득해 나갈수 있는 교육의 참모습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한 최첨단 교육기기를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을 갖게함은 물론 학교 홈페이지의 개설로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창의력 개발과 정보화 사회에 대처할수 있는 능력배양에도 힘쓰고 있다.

제천지역에서 유일하게 학교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제천 세명고는 다양한 특색사업도 펼치고 있다 .
이 학교는 재학생들의 등·하교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등교시 2회, 하교시 4회에 걸쳐 스쿨버스를 운행, 전체 학생의 50% 정도가 학교버스를 이용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조치는 물론 클럽활동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3월부터는 학교 및 지역사회,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감형성 및 보람있는 학교생활의 도모를 위해 학교 소식지인 「만남과 열림」을 매월 발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교육활동에 대한 최근 상황을 자세히 소개, 가정통신문 형식으로 학부모에게 전달되는 학교 소식지에는 학부모의 글도 실려 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학교 소식지 발행 이후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감 형성에 크게 이바지 기여했으며, 학생교육은 가정 및 학교교육이 힘을 결합할때 빛을 발할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
환경오염의 실태와 쓰레기발생의 심각성을 인식, 분리수거를 통한 기본질서의 확립 및 환경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는 제천 세명고.
이 학교 학생들은 교실내에 분리 수거함을 마련하고 신문지를 비롯해 우유팩, 캔류, 유리병, 폐지 등을 수집 판매해 지난 98년도에는 85만원을, 지난해에는 무려 1백56만9천여원의 수익금을 얻어 안전공제회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한바 있다.

「21세기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가 충만한 교사」, 「창의적인 사고로 미래를 개척하는 학생」.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 갈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천 세명고는 바른 국가관과 교직관, 공직 윤리관 확립에도 무던히 애쓰고 있다.
김학영교장을 위시한 교사들의 이같은 헌신적인 노력에 따라 종전 1회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 133%이던 것을 지난해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 고대, 육사, 공사 등 명문대를 포함, 88%의 진학률을 나타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교사들의 끊임없는 지도에 힘입어 제천 세명고에서 처음으로 MBC 장학퀴즈 기 장원이 배출하기도 했다.
이밖에 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강연회와 사물놀이, 자수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졸업후에도 동문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등 진정한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입학 선발고사 전체수석 및 차석에게는 3년간 학비 면제와 함께, 매월 10만원씩의 도서구입비와 해외연수의 기회를 부여하며, 제천시내 소재 중학교 3학년 1학기 성적이 전체 3% 이내인자에게도 3학년 학비전액과 매월 10만원씩의 도서구입비를 보조해 주고 있다.

김복길학교운영위원장 인터뷰.

『「때리는 교사와 신고하는 학생」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도는 것은 지금의 교육현실의 위기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메마른 교육현실로 인해 교사들이 자칫 일개 지식 전달자로 전락되고 있는게 작금의 교육계의 현실이라고 꼬집어 말하는 김복길세명고학교운영위원장(52).
그는 교육과 학교의 붕괴가 만연되고 있는 현실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제간에 훈훈한 인간관계를 통한 학교교육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4월 학교측에 「사랑의 매」를 전달하기도 했다.
『남을 헤아리는 지혜와 솔선수범하는 실천을 바탕으로 운영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인 운영으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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