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관내 산 40개소 구간 일제점검

부여군은 등산객들의 산행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산악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산악구조 안내 위치표지판을 관내 산 40개소 구간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여소방서(서장 김대환)에 따르면 지난해 부여지역 산악사고가 무려 19건이 발생해 23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7건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겨울철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구조 요청이 이어지자 사고지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수산, 천마산성, 옥녀봉 등 40개 구간에 산악위치표지판 및 안내판을 설치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기존에 설치된 산악구조 위치표지판에 GPS수신기를 활용하여 산출된 위도ㆍ경도 좌표를 입력하는 등 64개소를 정비하고 위치표지판 및 안내판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기존에 설치된 산악구조 위치표지판을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하는 한편 등산 코스별로 보다 많은 위치 표지판을 설치해 인적재난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이 오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에 오를 때는 단독산행을 삼가고, 안전장구 착용 및 휴대폰 휴대, 등산로 이탈금지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덕환 / 부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