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서 정월 대보름 달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안정열)는 살아 숨쉬는 5대 궁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대보름 전날인 27일 오후 8시 UNESCO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궁궐 달빛 기행(紀行)’을 시범 운영한다.

정월 대보름맞이 달빛기행은 창덕궁 금천교 다리밟기와 영화당에서의 소원빌기, 이생강의 대금공연, ‘1문화재 1지킴이’ 협약기업인 국순당이 제공하는 이명주(耳明酒·귀밝이술) 마시기, 창덕궁 숲길을 따라 달빛 체험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이 사업을 제안한 ㈜롯데관광개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창덕궁 보호를 위해 참가인원은 150명으로 제한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4월27일부터 궁궐의 달빛기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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