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정월 대보름인 28일 오후 2~7시 국립극장 문화광장과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대보름 축전 ‘남산 위의 둥근 달’을 펼친다.

당일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놀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팀을 이뤄 윷놀이 등 3종목을 치르는 ‘호랑이배 가족대항전’과 널뛰기, 팽이치기 등으로 이뤄진 ‘세시놀이’, 음식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국립극장 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하는 사랑장터도 열린다.

예술단 미르는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대보름맞이 특별공연 ‘시집가는 날’을 무대에 올린다.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희곡 ‘시집가는 날’은 인간의 욕심과 허세를 풍자한 작품이다.

축제 말미에는 달집을 태운다. 문화광장 한가운데 설치된 9m 높이의 달집에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적어 매달 수 있다. 전통 길쌈놀이로 구성된 ‘범놀이 샘제’도 준비돼있다. 02-2280-4115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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