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생명운동가인 이광필(48)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다.

트랜스젠더 하리수(35)를 음란물 유포죄로 고발한 뒤 자신의 딸인 이나비(16·사진)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악성 댓글들을 문제 삼았다.

이광필은 "하리수를 고발한 이후 홈페이지에 나를 공격하는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중학생인 어린 딸의 미니홈피와 여러 사이트에 입에 담지 못할 댓글을 남기는 것은 분명 온라인 테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씨는 하리수가 동료 트랜스젠더들과 찍은 누드사진 전시회 내용을 언론에 배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 음란물 유포 등)로 하리수를 서울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 같은 내용으로 서울중앙지검에도 고발했다.

이씨의 딸은 지난해 12월 싱글 '고백'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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