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쉽고 수리,탐구Ⅱ는 다소 어려워

15일 실시된 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중상위권 득점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도내 입시학원과 일선 진학지도 담당교사들에 따르면 1교시 언어영역과 2교시 수리굛탐구영역Ⅰ이 쉽게 출제된 반면 3교시 수리굛탐구영역Ⅱ와 4교시 외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다소 높아 평균 6~10점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중상위권 학생들의 특차경쟁이 예년에 비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일선 학교마다 진학지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수능의 출제경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느끼는 체감도는 조금 어려웠지만 1교시 언어영역이 쉽게 출제돼 4~6점이 높아지고 2교시 수리탐구Ⅰ은 지난해보다 2~3점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3교시 수리굛탐구영역Ⅱ중 사회탐구는 시사문제가 어려웠고 과학탐구는 화학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돼 4~5점이 하락될 전망이며 4교시 외국어영역은 2점정도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교연학원 입시전문가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의 결과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각 대학의 논술 출제양식과 특이사항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내 2만4천24명의 수험생중 이날 2.74%인 6백58명이 결시, 지난해 결시율 3.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이날 실시된 수능시험 난이도를 놓고 출제당국과 입시학원, 수험생간 엊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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