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있은 15일 도내 34개 시험장에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인지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험장마다 예년과 같은 선후배들의 요란한 응원전이나 학부모들의 애타는 모습은 많이 찾아볼수 없었다.
○…도내 수험생중 9명의 환자가 발생하자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양호실에 별도 시험실을 마련, 예비감독관을 투입하고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조치.
응급환자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중에는 심장수술및 뇌종양 수술 대기환자를 비롯해 자발성 기흉, 킥병, 홍역굛디스크를 치료중인 수험생들로 일부 수험생은 병원에서 마련해준 앰뷸런스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
○…청주 제1시험장인 청주고등학교 정문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세광고등학교와 운호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했고 일부 학부모들이 나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녀의 입실 모습을 지켜보며 기도를 하기도.
충북예술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청주농고 정문앞에서 고사장에 입실하는 선배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다양한 응원을 전개해 이채.
○…청주서부모범운전자회 회원 15명이 청주 사직사거리와 사창사거리, 미평사거리, 복대동 공단입구등에서 수험생들을 무료로 고사장까지 수송.
또 농협충북지역본부 직원들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조경주)의 회원등 40여명이 청주농고 정문앞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국산차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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