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발표한 '200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사교육비가 여전히 많다는 통계인만큼 실효적인 대책이 절실해졌다"고 논평했다.

충북교총은 "전국 단위의 사교육비가 조사 이래 최저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본다"면서도 "하지만 지출 총액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사교육비 총액을 감소시키는데 둬야 한다는 점도 분명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교육비가 최저증가율을 기록한 점은 분명히 사교육비 감소세가 이어질 긍정적 신호라 평할 순 있다"며 "그러나 문제는 2008년 20조9000억 원이던 사교육비 지출총액이 지난해 21조6000억 원으로 증가해 학생·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여전하다는데 있다"고 평했다.

교총은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사교육비 증가세가 감소됐다는 것에 만족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사교육비 총액을 줄여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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