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집으로 귀가하던 중 실종된 50대 남성이 24일 숨진채 발견됐다. 〈본보 2월 23일 4면〉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노상 앞에서 조모(51)씨가 숨져있는 것을 청소하던 김모(5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청소를 하려고 아침에 나가보니 한 남자가 건물 사이에 있는 합판에 머리가 끼어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조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우울증 증세가 있어 약물치료까지 받고 있었다"며 "지난 12일 집을 나 간뒤 한국병원 앞에서 실종돼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조씨는 발견 당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23일 밤이나 24일 새벽께 저체온증으로 인해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조씨에 대해 25일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국진 인턴기자 skj76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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