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피해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례식은 고인의 약력과 유서 소개, 조시 낭독, 진태구 태안군수의 조사 등의 순으로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진 군수는 조사에서 "고인은 검은 재앙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분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대변하며 늘 그들과 함께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주민들이 피해 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측은 정부와 삼성중공업 등에 조속하고 완전한 피해배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성씨는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주민의 처지를 목숨을 바쳐 알리고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희득 / 태안
이희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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