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추세를 보이던 연탄 수요가 금년들어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3·2% 가 늘어나 14년만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금년 10월말까지 연탄소비는 86만9천톤으로 전년동기 76만8천톤에 비해 13·2%가 늘어났으며, 특히 9,10월에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58·6%, 2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화훼단지 등에서 난방비 절감을 위해 석유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연탄소비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정부는 서민가계 안정을 위해 10년째 연탄가격을 동결(2백80원/개)하고 있으며, 연탄 생산비(6백77원)와의 차액(3백97원)은 정부 재정에서 보조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연탄 사용가구는 총가구의 2·1%인 32만가구이며, 주로 도시가스와 LPG 보급이 안되는 산간오지, 도시 영세민과 일부 화훼 농가에서 난방용으로 사용되고 있다.양승갑/yangsk@jbnews.com
<사진>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탄소비가 늘고있는 가운데 17일 청주시내의 한 연탄대리점에서 직원이 배달을 위해 연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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