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참가율은 충주·보은 높고 타지역 통근 '증평→괴산' 최다

충북지역에서 고용율은 괴산군이 가장 높고 실업률은 청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2009년 10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내 12개 시·군별 고용율은 괴산군이 6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영동군(65.6%), 보은군(65.4%), 진천군(64.3%), 단양군(63.8%) 순을 보여 군지역 고용율이 시지역보다 높았다. 가장 낮은 고용율을 보인 곳은 제천시로 53.5%을 보였고, 청주시(55.9%)와 충주시(59.5%)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업률도 시 단위 지역에서 더 높았다. 가장 높은 실업률은 보인 지역은 청주시로 3.2% 전년보다 0.3%p 더 높아졌다. 이어 증평군(3.1%), 음성군(2.7%), 충주시(2.4%), 제천시(2.2%), 청원군(1.8%) 순이었다.

특히 충북은 전국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별 시지역 중 실업률이 2.9%로 가장 높았고 군 지역 실업률도 1.7%로 충남(2.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높은 것은 농번기 등 계절적 요인과 농촌지역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제천시(45.3%), 증평군(42.4%), 청주시(42.2%)에서 높았고 괴산군(33.5%), 보은군(33.8%), 영동군(33.8%)에서 낮게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수는 청주시(216천명), 충주시(65천명), 제천시(50천명)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특히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청주시(16.7%)와 청원군(15.6%)이 가장 많았다.

청년층 취업자(15~29세) 비중은 청주시가 16.7%로 가장 많았고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괴산군이 47.9% 가장 많았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시지역에서는 충주시(50.4%)가, 군지역에서는 보은군(58.3%)이 높았다.

충북에서 타 시·군 통근자 비중은 증평군으로 31%로 가장 많았고 주로 괴산으로 통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별 고용율은 전남 신안군이 76.9%로 최고를, 전북 전주시가 51.0%로 최저를 각 기록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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