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동문 십시일반 감동

도내 고등학교 입학식에 교직원들과 학교 동문들이 연이어 장학금을 내 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고등학교 동문들이 운영하는 청운장학재단은 지난 2일 가진 입학식에서 성적우수 신입생 17명과 재학생 40명에게 3천3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재단은 또, 지난달 12일 서울대 입학학생 4명에게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올해 지급된 3천750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6억9천46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주고등학교도 지난 3일 열린 입학식에서 이 학교 제35회 동문인 남종현씨가 3천만 원을 제44회 동문인 경청호씨가 1천만 원을 기탁해 성적 우수 신입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청호씨는 지금까지 3천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앞으로도 후배양성을 위해 계속해 장학금을 전달할 뜻을 모교에 전달했다.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김상원)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마련, '아름다운 제자 사랑'을 6년째 실천하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 장학회는 지난 2004학년도 시작된 것으로 전교직원이 월단위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하는데 올해 신입생에게 전달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1명의 학생에게 총 3천7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일 가진 신입생 입학식에서도 10명의 학생에게 3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옥천 청산고등학교도 지난 2일 가진 입학식에서 청산·청성교육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이 신입생 3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청산면 지역의 친목모임 단체인 청송회(회장 김동환)도 이 학교 신입생 28명과 청산중학교 신입생 23명을 위해 체육복을 기증하겠다는 기증서를 전달해 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3일 열린 괴산목도중고등학교 입학식에서도 학교 동문들이 신입생과 재학생 등 26명에게 82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학금 지원이 이어졌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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