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다음달 3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애플은 아이패드의 와이파이(무선랜) 탑재 모델을 당초 이번달 말께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다소 지연된 다음달 3일께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다음달 말께 미국에서 출시된다.

미국 외에 영국과 호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9개국에는 다음달 말께 무선랜 탑재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무선랜 모델의 경우 직접 유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의 별다른 협의가 필요치 않다는 얘기다. 3세대 망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각국의 이통사와 협의해야 한다.

그외 국가들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빨라야 5월에나 아이패드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무선랜 탑재 모델의 가격은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16기가는 499 달러, 32기가는 599 달러, 64기가는 699 달러다. 3세대 모델은 16기가 모델이 629 달러, 32기가 729 달러, 64기가 829 달러에 출시된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패드에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12가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아이폰과 아이팟에서 사용되고 있는 14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들을 '거의 모두'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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