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에 앙심을 품고 남자친구를 살해하려한 20대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남부경찰서는 8일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의 통보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대학생 A씨(21)씨를 붙잡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남자친구 B씨(28·회사원)의 원룸에서 B씨가 잠든 사이 거실 서랍 속에 있던 흉기를 이용, B씨의 목 등을 수 십 차례 찔러 살해 하려한 혐의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날 B씨의 원룸에 를 찾아와 "오늘 하루 밤만 같이 지내자"라고 하며 이날 아침 자고 있는 B씨에게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도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와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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