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피반령 국도 25호선에서 대형 낙석 사고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군과 보은국도유지사무소에 따르면 회인에서 청주로 가는 피반령 오르막길 2개 차선과 내리막길 1개 차선이 인근 야산에서 떨어져 내린 100여 t(보은국도유지사무소 추산)의 돌로 완전히 덮여져 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늦게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돼 있고, 응급복구를 위한 차량마저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국도 25호선을 관리하는 보은국도유지사무소는 낙석 사고 발생 후 인근 보은 회인지구대와 청주 가덕지구대에 신속히 상황 전파를 하지 않아 국도 관리에 문제점을 나타냈다.

이날 사고가 난 피반령은 상시 낙석 발생 위험지구로 올 겨울 폭설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또 다른 낙석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보은국도유지사무소 관계자는 “유선 보고를 한 뒤 사고 서류를 작성하느라 시간이 늦어진 것뿐이지 대처가 늦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힌 뒤 “인근 야산에서 계속 돌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내일(9일) 아침까지는 차량 통행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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