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기계공·충북공 등 전공교육

청주농고(교장 박종태), 청주기계공고(교장 봉하원), 충북공고(교장 정찬구) 등 3개교가 8, 9일 일제히 공동실습소 개강식을 가졌다.

지난 1993년도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는 공동실습소는 고가의 첨단실습기자재를 지정학교에 설치해 동일계열의 전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이 5∼8일 정도 입소해 실습하는 시설이다.

8일 개강한 청주기계공고 공동실습소에는 2학년 학생 33명이 입소해 자동제어, 로봇응용, 전자회로, 네트워크, 이동통신,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을 실습하게 된다. 또한 청주농고 공동실습소에는 이 학교 33명의 학생들이 입소해 녹색 성장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동물자원, 친환경 유기농업, 원예, 자동제어, 농기계 등을 실습한다.

충북공고는 9일 개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동실습소는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농업계열은 6개교 543명, 공업계열은 기계·금속과정에 5개교 578명, 전기·전자·통신과정에 10개교 1천432명 등 총 21개교 2천553명이 연간계획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 공동실습소를 이용해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첨단기자재 활용, 직업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도 직업진로 직무연수 등을 실시해 직업진로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이 주어질 계획이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공동실습소를 이용해 지역주민과 학부모,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이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식품가공, 전자 kit조립, 마이크로로봇, 프로젝트가공 등의 체험학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실습 기간 동안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예절교육과 다양한 교양 특강을 통해 인성교육에도 노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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