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급등, 충북 강보합, 충남 제자리

충청지역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역마다 크게 엇갈렸다.

대전은 크게 올랐고 충북은 강보합이었으며 충남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공동주택 999만호의 올해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오는 26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8일 밝혔다.

소유자나 이해관계인 등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열람기간 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국토해양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한 재조사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30일 공동주택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한국감정원이 조사하며, 재산세 등 과세기준으로 활용되고,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공시대상 공동주택은 999만호로 작년(967만호) 보다 32만호가 증가(3.2%)하였으며, 공동주택공시가격(안)은 총가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전국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4.6% 하락했으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증가, 경기회복,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소폭 상승해 2008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6.9%), 부산(5.5%), 대전(5.4%) 등이 상승했다.

특히 재건축사업, 교통체계 개선 등 개발호재가 있고, 지난해 낙폭이 컸었던 경기 과천(18.9%), 경기 화성(14.3%), 서울 강동구(12.0%) 등 수도권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아파트공시가격은 지난해 0.8%로 오른데 이어 올해 2.0% 올랐으며 충남은 지난해 0.4%, 올해 0.6%로 거의 답보상태였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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