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로타리, 4년째 방문봉사

국제로타리 3740지구 중원로타리클럽(회장 우재규) 회원들이 캄보디아 씨엠립주의 오지마을을 4년 째 방문해 활발한 국제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주상면 3740지구 차기 총재와 중원로타리 우재규 회장을 비롯한 19명의 회원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3박 5일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주 오지마을인 쓰록 끄랄란과 쓰록 꼬클락을 방문해 구호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식수가 부족한 8개 지역에 우물을 파줬다.

또 쌀 100포와 라면 300상자를 비롯해 교복 1천벌, 슬리퍼 1천개, 학용품 1천명분을 지급하고 빈곤한 가정에 송아지 46마리를 전달하는 등 총 8천700만원의 거액을 봉사활동에 투입했다.

소피리언 씨엠립주지사는 직접 행사에 참석한 뒤 회원들을 주청사로 초청해 주상면 차기총재와 우재규 회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중원로타리클럽은 지난 2007년 3월 지구차원에서 의료와 구호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4월부터 클럽 단독으로 소외되고 가난한 빈곤국가인 캄보디아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매년 빠지지 않고 씨엠립주를 방문해 오지마을 학교를 찾아 다니며 학용품과 교복, 자전거, 슬리퍼, 스포츠용품 등을 지원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오지 마을에 먹을거리가 넉넉치 않은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쌀과 라면을 전달하고 집이 없는 오지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주거지를 마련해 줬다.

이 밖에도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돌봐주는 모자보건소를 건립해 주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봉사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회원들은 로타리 세계 사회봉사를 통해 오지마을에 심은 작은 씨앗이 민간외교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정구철 / 충주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