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성재갑)이 천연물질 락토페리신을 이용한 동물용 천연 항생제 개발에 나섰다.
 LG화학은 올해말부터 3년간 총 25억원을 투자하여 2003년부터 락토페리신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와 젖소 유방염 연고제를 각각 개발, 상품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료첨가제와 젖소 유방염 연고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98년 기준 약 25억달러 수준이다.

 락토페리신은 포유동물의 체액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락토페린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의 핵심 성분이다.
 천연 물질인 락토페리신은 기존의 합성 제품과 달리 내성이나 잔류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현재까지는 사료첨가제나 젖소 유방염 연고제 등으로 제품화된 사례가 없다.

 LG화학이 추진하는 락토페리신은 한우 락토페리신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것으로 현재 한국,미국을 포함한 7개국에 특허출원된 상태다.
 최근들어 동물용 항생제 남용에 따른 잔류문제 및 내성균주 발생으로 인해 항생제를 사료첨가제에 사용하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규제되는추세여서 락토페리신이 상품화되면 기존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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