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행복한 삶에 두고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을 진학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성적이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청소년종합상담실은 지난 9~10월 두달간 도내 15개 시·군의 중·고교 청소년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의식 및 태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인생의 목표에 대해 남·여학생 모두가 평범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두번째가 경제적 부를 꼽았으나 사회봉사·정의로운 삶 등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졸업후 진로에 대해 전체 남학생은 4년제 대학 67.6%, 전문대 18.2%, 취업 7.7%로 집계됐으나 여학생은 취업이 15.6%로 다소 높았고 인문고의 4년제 대학 희망자가 88.4%인 반면 실업고는 14.4%에 불과했다.

또 장래 진로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남학생의 34.1%가 적성개발을, 29.6%가 성적향상을 중요시했으며 여학생은 41.1%가 성적향상을, 32.4%가 적성개발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는 전문기술직과 행정관리직 이었으며 전문기술직으로는 교사·프로그래머·의사 순으로 나타났고 부모가 자녀에게 희망하는 작업 역시 전문기술직이 절반을 차지했다.

직업을 가지는 이유로 중학생과 인문고생이 자아실현을 위해서 라고 답한 반면 실업고생은 자신의 가족을 위해 직업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0년후의 유망직종은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이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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