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선제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 전조(前兆)정보 관리제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번의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전조 정보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은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이 표본점검 또는 사실 확인 위주로 추진돼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는 위험시설물과 부실관리 공사현장 등 구체적 취약요소를 찾아 현지점검과 안전조치를 하는 실효성 높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군별로 재난안전네트워크,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의 민간모니터위원을 지정해 재난전조정보 수집·제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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