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교 통.폐합으로 발생한 폐교는 지역실정에 알맞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다고 했습니다"
 지역 교육발전에 뜻인는 분의 불만스러운 말로 시작, 지역민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폐교매각은 안된다는 목소리가 소리없이 빠른 속도로 메아리 치고 있다.

 예부터 연기군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지역으로 읍 승격이 일찍되었고 교육환경이 적합한 까닦에 고려대와 홍익대가 지방캠퍼스로서는 입시생의 선망이 되어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도 불구하고 인근 대도시와 인접, 우수학생 유출이 늘어나지만 지역학교 명문화를 위해 장학금 지급 등 많은 지역민들의 후원으로 명문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도교육청관계자들은 이러한 지역실정을 무시한채 폐교재산은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해 교육 및 문화시설로 적극활용한다면서 일선 시.군에 매각대상 폐교 현황을 보고하라는 등 획일적인 업무지시로 일관하고 있다.

 폐교에 있어 주민들은 소득증대를 위한 지역특산물 가공시설 임대, 기업체 연수시설 등으로의 사용을 원하고 있으며, 향후 연기군이 대전과 인접해 도 단위 우수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시 이곳에 유치하므로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른 시.군에 비해 연기지역은 폐교 9군데 가운데 유상임대 5, 자체활용(청소년수련원) 1, 무상임대 2곳 등 지역주민과 연계해 적극 활용중에 있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해 도교육청은 이제라도 활용 및 관리계획을 정한 기본방침대로 교육목적의 자체활용, 재활용가치가 있는 재산은 보존관리해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행정을 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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