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황·시멘트가격 인상

 도내 레미콘 업계가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과 함께 최근 시멘트값의 인상과 유류대, 전기료, 운반비용등 원자재 값의 상승등으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레미콘업계에 따르며 건설경기의 장기적인 불황과 침체로 인해 전국의 공장 가동율이 30%이하로 떨어지고 있으며 도내 또한 많은 건설업체의 부도와 퇴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런 현상은 도내레미콘 업계(40개 업체)도 마찬가지이며 도내 레미콘 업계는 최근 관급용 레미콘 판매단가를 내렸으며 살아남기 위해 업체간 과다출혈 경쟁속에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전국의 시멘트 업계는 지난 15일 성신양회가 13굛8%의 시멘트가격을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쌍용양회 13굛4%, 동양 시멘트 13굛0%, 라파즈 한라시멘트 12굛8%등을 인상했으며 현대와 한일세민트등도 계속해서 인상할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멘트 가격이 인상될 경우 레미콘 1t당 가격은 평균 6만5백99원에서 6만7천원-6만8천6백원정도 인상되며 시멘트 가격 인상이 레미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5%의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와관련해 한국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회장 류재필)는 지난 21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한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25일에도 연합회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해 강경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레미콘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은 시멘트회사들이 경영부실로 인해 재무구조가 열악해진 첵임을 레미콘업계에 전가시키려는 속셈』이라며『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가격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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