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년 개교기념 의료봉사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국민 정서를 반영해 개교 32주년 행사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지역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건학이념을 되새기는 이색 의료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대표 서교일)'에 따르면 해군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흥을 돋우는 행사를 대폭 취소하고 봉사활동 위주로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아산시 신창면 신창초등학교에서 대학 개교기념일을 맞아 지역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건학이념을 되새기는 이색 의료봉사를 내과전문의인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이사장을 비롯, 천안병원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재학생, 사회봉사단체 등이 참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료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총 16개 진료과가 운영되었고 내시경, 초음파, 심전도 검사를 위한 의료 검진차량이 동원되어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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