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는 12월 5~6일 오후 4·7시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연극 「청년 단재」를 공연한다.
단재의 애국혼을 기리기 위한 연극 「청년 단재」는 위폐사건으로 체포가 되어 취조실에 앉아 있는 단재에게 일본인 형사 구도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악랄한 고문으로 인해 몸이 만신창이가 되지만 정신만은 서릿발 같은 단재는 끝내 고문에 굴복하지 않는다.

단재는 고문에서 자신에게 죄가 있다면 어린 시절 집이 어려워 장작 몇 개를 훔친 죄밖에 없고, 항일 독립운동을 하던 때에 지은 죄는 그 장작이 타고남은 재밖에는 안된다고 항변한다.

취조가 점점 진행되면서 일본인 형사 구도는 단재의 인간성과 역사정신, 그리고 민족정신과 사상에 점차 이끌리기 시작하고 결국 단재에게도 민족과 조국, 그리고 역사가 있듯이 자신에게도 일본이라는 어쩔 수 없는 조국이 있음을 토로한다.
연극 「청년 단재」는 김민형과 장영철이 시나리오를, 연출은 이광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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