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안보면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이 오지마을의 농민들을 위한 농기계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수안보면 행정차량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수현(52)씨는 수안보면에서 가장 오지마을인 고운리마을 주민들이 농기계 수리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농기계 무상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씨는 공휴일인 지난 달 13일과 20일, 21일 3회에 걸쳐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고운리마을을 찾아 경운기와 관리기 등 농기계 26대를 무상으로 수리해줬다.

서씨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 마을을 찾아 평소 습득한 실력을 발휘, 고장난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해줬다.

서수현 씨는 "높은 수준의 실력은 아니지만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을 주기 위해 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기꺼이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