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전기분야 세계 수준 발돋움

 LG산전(대표 손기락)은 올해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5백30억원을 투자하여 단락시험 설비를 갖춘 전력시험기술센터를 준공했다. 또한 국내 전력, 전기분야 민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시험성적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신력을 갖도록해 명실공히 세계수준의 전력, 전기분야 업체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하던 전력차단 및 전력응용기술의 자립성을 갖게되어 해외 선진사와의 제품개발 경쟁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력센터 가동으로 그동안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수출을 위해 해외에서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간 상호인정제도 활용으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이 용이하게 됐다. /편집자주

 LG산전(대표 손기락) 청주공장에 건립된 전력시험기술센터는 세계최대 규모, 용량의 저압 차단 시험이 가능하고,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1500MVA 용량의 단락발전기를 전원으로 단락시험(사용 전선에 사고전류가 흘렀을때 폭발이나 파손 등의 소손이 없이 사고전류의 확산을 막을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는 첨단기술)을 할수있는 시설이다. 부지 2천4백평, 건물 1천5백평규모의 전력시험센터는 지난 96년 기공돼 총 5백30억원이 투자됐다.

 또한 LG산전 전력시험센터는 최근 국내 전력, 전기분야에서 민간업체중 처음으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한국교정, 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앞으로 LG산전 전력기술시험센터에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간 상호 인정제도에 따라 미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시험인정기구 회원국에서도 공신력을 갖게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이 용이해졌다.

 LG산전은 UL(미국안전규격)과 CE(유럽공동체 인증마크) 규격 시험도 해외에 나가지 않고 자사 전력시험기술센터에서 관련자의 입회하에 실시할수 있게 됨에 따라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LG산전은 네덜란드의 KEMA, 이탈리아의 CESI 등의 외국시험기관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시험성적서가 상호 인정될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어 이 제휴가 이뤄질경우 국내에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가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신력을 가질 수 있어 국내 전력, 전기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시험기술센터 본격 가동으로 신제품개발 기간이 4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하던 전력 차단 및 전력 응용 기술의 자립성을 갖게 돼 해외 선진사와의 제품 개발 경쟁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LG산전 뿐만 아니라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수출을 위해 해외에 나가서 시험 성적서를 발급 받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간 상호인정제도 활용으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이 용이하게 되었다.

 LG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력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력설비의 안전도를 향상시켜 고객만족 및 산업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개발 품질을 확보하고 일정 단축을 통해 기회손실을 최소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험기관과의 상호협력 및 국제시험공인기관 인정을 통해 세계적인 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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