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노조가 당초 30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하려던 당초계획을 수정, 오는 3일까지 회사측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둘러싼 조정기간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한전 분할매각및 민영화 방침을 둘러싼 노굛정 대립은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으며 국민들이 우려했던 정전사태등의 극단적인 대립은 모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9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노동쟁의 특별조정위원회를 갖고 노사정 협상을 벌인 끝에 △노사는 오는 12월 3일까지 조정기간 연장 △30일로 예정된 노조파업 철회 △노사는 오는 12월 1일-2일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전 노조는 지난 24일 돌입하려던 전면파업을 유보한 이후 29일까지 유보함으로써 2번씩 파업을 유보하게 됐으며 오는 3일까지 계속해서 노굛사 협상을 계속해서 벌인다

　한전 충북지사의 노조원들도 30일 오전 모두 정상출근을 해 근무를 했으며 한전 충북지사는 지난 29일 오후 4시에 발령했던 적색비상 근무령을 해제했다.
　박창기한전충북지부노조위원장은 『오는 3일까지 노사협상을 벌인후 4일쯤 노조집행부가 파업등의 구체적인 결정을 할 것 같다』며『앞으로 집행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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