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도 배 생산자 단체및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도내 배 생산농가들에 따르면 도내의 경우 올해 11개 시굛군 2천60㏊에서 1만6천여t의 배를 생산했다는 것. 이는 전국 배 생산량 25만t의 4-5% 수준으로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
이로인해 정부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3천여t의 배를 전국의 배 생산자 단체를 통해 수매하고 있지만 도내의 경우 배 생산자 단체및 조합이 없고 수확량의 적다는 이유로 배 수매 지역에서.제외되는등 물량배정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농림부의 배 수매는 서울의 서울 원예를 비롯 경기도의 경기동부과수, 안성과수, 평택과수, 충남의 천안배원예, 아산원예, 서산원예, 연기군의 조치원, 전북의 김제원예, 남원원예, 전남의 나주배 원예, 경북 김천의 김천농협, 상주의 황금 배 영농조합, 울산의 울산과수, 경남 진주의 문산조합등 15개의 배 전국협의회 회원및 생산자 단체를 통해 수매하고 있다.

이로인해 배를 생산해 수매를 원하고자 하는 도내의 일부 농가에서는 배 수매를 원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씨(45굛영동군)는『배 수매를 하고 싶지만 충북은 배정물량이 없는등 수매 기회가 없다』며 『충북도나 관련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 내년부터는 도내에서도 배 수매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굛도별 배분 물량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배 수매가격이 너무 싸(10㎏당 8천원-9천원) 전국 배 농가의 호응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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